좋은 글과시 293

Love is Everything !

Love is Everything ! 다섯 명의 자식을 둔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그 중 한 명의 아들이 유독 병약하고 총명 하지도 못하여 형제들 속에서조차 주눅 들어 있는 아들이 아버지는 늘 가슴 아팠다고 합니다.어느 하루,아버지는 다섯 그루의 나무 를 사 왔습니다.그리고 다섯 명의 자식들에게 한 그루씩 나누어 주며 1년이라는 기한을 주었지요.가장 잘 키운 나무의 주인에게는 뭐든 원하는 대로 해 주겠다는 약속과 함께 말입니다.약속한 1년이 지났습니다. 아버지는 자식들을 데리고 나무가 자라고 있는 숲으로 갔습니다. 놀랍게도 유독 한 그루의 나무가 다른 나무 들에 비하여 키도 크고 잎도 무성하게 잘 자라고 있었습니다. 바로 아버지의 가슴을 가장 아프게 하였던 그 아들의 나무였던 게지요. 약속대로 아버지는 아..

좋은 글과시 2020.11.16

프레임의 법칙(The Law of Frame)

프레임의 법칙(The Law of Frame) 미국 알래스카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입니다. 젊은 아내는 아이를 낳다가 출혈이 심해 세상 을 떠났고 다행히 아이는 목숨을 건졌습니다. 아버지는 아이를 애지중지 키웠습니다. 아이를 돌봐 줄 유모를 구하려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습니다.그래서 유모 대신 훈련이 잘된 듬직한 개를 구해 아이를 돌보게 했습니다.개는 생각보다 똑똑했습니다. 남자는 안심하고 아이를 둔 채로 외출도 할 수 있었습니다. 어느 날,남자는 여느 때처럼 개에게 아이를 맡기고 잠시 집을 비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뜻밖의 사정이 생겨 그날 늦게야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남자는 허겁지겁 집으로 들어 서며 아이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주인의 목소리를 들은 개가 꼬리를 흔들며 밖으로 뛰어 나왔는데 그런데 이게 ..

좋은 글과시 2020.11.06

함께 살기 위해

함께 살기 위해 추락의 위기에 처한 비행기 안에는 어린아이와 아버지 그리고 정치가가 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비행기 안에는 낙하산이 두 개뿐이었습니다. 정치가는 나라를 위해 살아야 한다며 하나를 메고 뛰어 내렸습니다. 아버지는 두려움에 떨면서도 아들을 살리기 위해 남은 하나를 아들에게 메어 주었습니다. 낙하산 사용법을 가르쳐 주며 탈출하라고 말하자 아들은 남아 있는 가방 하나를 가리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기 낙하산 하나가 남아 있어요. 아까 아저씨가 내 배낭을 메고 뛰어 내렸어요.” 위기의 순간에 나만 살려고 하면 더 큰 위기를 불러옵니다. 살기 위한 행동이 모두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습니다. 위기에서 나라를 구했던 역사의 리더들은 사즉생(死卽生)의 결단으로 나섰습니다. 그들의 희생에는 두려움이 없..

좋은 글과시 2020.10.26

가을은 정말 이상한 계절이다

가을은 정말 이상한 계절이다. 가을은 참 이상한 계절이다. 조금 차분해진 마음으로 오던 길을 되돌아 볼 때 푸른 하늘 아래서 시름 시름 앓고 있는 나무들을 바라볼 때 산다는게 뭘까? 하고 문득 혼자서 중얼거릴 때 나는 새삼스레 착해지려고 한다.나뭇잎처럼 우리들의 마음은 엷은 우수에 물들어 간다. 가을은 그런 계절인 모양이다. 그래서 집으로 돌아 가는 버스안의 대중가요에도 속이 빤히 들여다 보이는 그런 가사 하나에도 곧잘 귀를 모은다. 지금은 어느 하늘아래서 무슨일을 하고 있을까? 멀리 떠나있는 사람의 안부가 궁금해진다. 깊은 밤 등불 아래서 주소록을 펼쳐들고 친구들의 눈매를 그 음성을 기억해 낸다. 가을은 그런 계절인 모양이다. 한낮에는 아무리 의젓하고 뻣뻣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해가 기운 다음에는 가랑잎..

좋은 글과시 2020.10.25

명예를 지켜낸 자존심

명예를 지켜낸 자존심 영국의 총리까지 지낸 군인이자 정치가인 '아서 웰즐리 웰링턴'은 1815년 워털루 전쟁 에서 나폴레옹에 승리했습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한 승전 만찬회를 개최하였 을 때 작은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만찬회를 즐기던 중 웰링턴은 다이아몬드가 박혀있는 자신의 지갑이 사라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결국, 손님들의 주머니를 검사하게 되자 순간 분위기가 가라 앉아 버렸습니다. 그때 볼품 없는 옷차림으로 구석에 있던 한 나이 많은 부사관이 화를 벌컥 내며 주머니를 검사하는 것은 손님의 인격을 모독하는 것이라며 반대했습니다. 주머니까지 두툼해 의심을 받았지만, 그는 결백을 주장하며 주머니 내용물을 끝까지 검사 받지 않겠다고 버텼습니다. 사람들은 그가 범인이라고 의심했습니다. 만찬회의 주인으로서 ..

좋은 글과시 2020.10.21

상비약(常備藥)셋,가지고 계십니까?

상비약(常備藥)셋,가지고 계십니까? 우리가 흔히들 평가하기를 성공한 사람이라면 적어도 명예(名譽),지위(地位),돈(富),어느것 하나 놓칠수 없는 꼭 깆추어야 할 요건(要件) 중의 하나라고 평가하는데 이의(異義)가 없는 줄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그렇다고 동의(同意)하십니까? 위 세가지를 모두 갖춘 재벌그룹 회장의 강의 를 듣기 위해 수천명의 간부사원들과 내빈 그리고 기자들이 회의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그는 명 연설가이면서도 평소에 강의나 인터뷰를 하지 않는 것은 물론,과묵하기로 소문나 있었기 때문에 그가 어떤 말을 할지 이번 기회를 놓칠수 없었던 것입니다. 모인 청중들은 회장의 명 강의(名 講義)를 듣기위해 기대를 잔뜩 가지고 귀를 쫑긋 세우고 있었습니다. 그는 등장(登場)하자마자 칠판에 무언가를..

좋은 글과시 2020.10.18

삶에 지혜와 슬기를 탐하라.- 나비 효과

삶에 지혜와 슬기를 탐하라.- 나비 효과 얼마 전 플로리다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토리 퀸이라는 여성이 동네 맥도널드에서 자동차를 타고 빅맥 햄버거를 주문했습니다. 돈을 내고 햄버거를 받아 가려던 그녀는 갑자기 좋은 생각이 떠 올랐습니다. 자기 음식값만 낼게 아니라 뒷 사람 음식값도 함께 지불하기로 한 것입니다. 누군가 자신으로 인해 기분좋은 하루를 시작하도록 깜짝 선물을 해주고 싶었습니다.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지만 그를 위해 햄버거 값을 대신 내고는 기쁘게 바쁜 일상으로 돌아 갔고 그녀는 그 일을 잊어버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자신이 TV 뉴스에 이름 모를 선행의 주인공으로 등장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진 것은 그녀가 맥도 널드를 떠난 후였 습니다. 드라이브 쓰루 (Dr..

좋은 글과시 2020.10.16

100세 시대(時代) 단상(斷想)

100세 시대(時代) 단상(斷想) 캐나다 퀸스대학 철학교수 크리스틴 오버롤의 저서 "평균 수명 120세,축복인가 재앙인가"를 만난 것은 8년 전이다. 평균수명 120세! 그때는 인간들의 희망사항 으로 여겨져 웃고 말았다. 최근 보험회사들이 쏟아 내는 ‘100세 보장’ 광고를 대하면서 내 생각을 내려 놓기로 했다. 오래 사는 것이 재앙이기를 바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그래서 ‘100세 시대의 리스크’를 조목조목 열거하며 위험(risk)을 경고 하기에 이른 것이리라. 리스크 목록들 중에서 4대 리스크로 꼽히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돈 없이 오래 살 때 (無錢長壽) * 아프며 오래 살 때 (有病長壽) * 일 없이 오래 살 때 (無業長壽) * 혼자되어 오래 살 때 (獨居長壽) 우리는 이들 리스크를 보며 오버..

좋은 글과시 2020.10.10

선배의 경험에서 깨달음을 얻어~

선배의 경험에서 깨달음을 얻어~ 이슬람 수피족은 병이 났을 때 먼저 의사에게 가기보다 그 병을 앓았다가 나은 사람을 찾아 간다.더 현실적인 처방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 에서다. 어느 지방에 여행을 간다면 지도나 안내 책자를 보기보다 얼마 전 그곳을 다녀온 사람에게 직접 묻는 것이 더 좋다는 논리다. 은퇴후 가보지 않은 길을 갈 때도 마찬가지다. 은퇴를 준비하며 남은 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의문이 생길 때면 나보다 먼저 살았던 사람에게 묻는 것이 정답을 얻는 방법일 수 있다.10년 연상의 선배와 차를 한잔할 기회가 있었다.차를 마시면서 앞으로 선배가 걸어간 길을 내가 따라갈 터인데 어떻게 했으면 좋은지 조언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자신은 그리 살지 못했지만 내게는 혼자 있는 시간을..

좋은 글과시 2020.10.09

어떻게 죽을 것인가/소설가 김훈

어떻게 죽을 것인가/소설가 김훈 망팔(望八)이 되니까 오랫동안 소식이 없던 벗들한테서 소식이 오는데,죽었다는 소식이다. 살아 있다는 소식은 오지 않으니까, 소식이 없으면 살아 있는 것이다. 치르느라고 화장장에 갔었다. 화장장 정문에서부터 영구차와 버스들이 밀려 있었다.관이 전기 화로 속으로 내려 가면 고인의 이름 밑에 '소각 중'이라는 문자등이 켜지고,40분쯤 지나니까'소각 완료',또 10분쯤 지나니까 '냉각 중'이라는 글자가 켜졌다. 10년쯤 전에는 소각에서 냉각까지 100분 정도 걸렸는데, 이제는 50분으로 줄었다. 기술이 크게 진보했고,의전을 관리하는 절차도 세련됬다.'냉각 완료'되면 흰 뼛가루가 줄줄이 컨베이어 벨트에 실려서 나오는데,성인 한 사람분이 한 되 반 정도였다. 직원이 뼛가루를 봉투에 ..

좋은 글과시 2020.10.09